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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Health Point
자전거를 타든 술을 먹든 뭘 하든 체력이 필요한 계절이다.
가만 있어도 피 떨어지는 소리가 쭉쭉 들려.
으헐.
2. 먹고 살자고.
그 마음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, 이 더위 속에서 먹고 살자고 무리수를 두는 사람들을 보는 마음은 참으로 딱하다.
무더위를 시원한 슈크림으로 쫓아 보세요라니. 음…
3. 버스 에어컨 냄새.
정말 싫다. 무더운 여름에 맡는 에어컨 냄새. 10여년 전에 타던 그 망할 놈의 닭장차 에어컨 냄새가 콧구멍 안과 옷을 짠 섬유조직 사이사이에 꽉꽉 들어차는 그 기분. 그 냄새를 맡으며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책을 읽고 긴장하고… 하여간 짜증난다.
아 싫어 진짜…
niMishel 100705 081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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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각산
7월 8th, 2010 at 6:22 오후
기대마의 에어컨에 대한 추억은 별로 없는데…
장봉을 엿가락 녹이듯 녹인 히터의 추억은 하나 있네요…^^;
허접 7단위여서 그런지 봉이 녹아서 낫이 되버려도 별로 걱정들도 안하고
오히려 그거 들고 저승사자 장난 치고 놀고…;;
그때그넘
7월 8th, 2010 at 10:22 오후
더운걸 좋아하진 않지만 어쩌다보니 즐기게돼서… 몸이 좀 찬 체질이기도 하고…
아무튼 여름에 햇볕이 쨍쨍나고 좀 습하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그런 걸 즐기게 됐습니다. 특히 옷 아래로 땀이 쪼르륵 흐르는 바로 그 느낌이 가끔 너무 짜릿함. 땀이 좀 적은 편이라 그런걸수도 있고…
에어컨 냄새도 대개는 곰팡이 냄새 때문에 오히려 정겹다고 느껴지는 편입니다. 이 인간미 떨어지는 도시에서 그나마 토속적인 냄새라 그런지..
오히려 냄새보다도 인공적이고 기계적인 차가움 그 느낌 자체가 싫어요. 날씨 좋은 여름날 냉방이 잘 된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쨍쨍한 공기에 확 와 닿을 때 물론 아 괴롭다,하는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그보다는 그 훅 끼치는 열기가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지요.
사실 우리나라는 아무리 더워도 32도 33도 그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즐기기 나름 아닐까 생각해봅니다. 흐린날이 많아서 그렇지 햇볕이 쨍쨍한 가운데 한 33도 정도 되는 날씨에서 햇볕 아래 가만히 눈을 감고 얼굴에 내리는 햇빛을 느낄 수 있도록 가만히 고개를 처들어 ‘아 따듯하다’하고 최면을 걸어보세요. 정말 더운게 아니라 따듯해집니다.
좀 뜬금없는 얘기 같긴 하지만 얼마전 한 신도시 쪽에 갔을 때 어느 건물에서 조립식으로 확장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노가다 아저씨 한명이 철근으로만 골격이 갖춰진 한 20미터 정도 되는 높이에 올라가서 존나 위태로운 자세로 작업을 하고 있더만여. 시내만 주로 다녀서 그런지 몰라도 전 요즘엔 다들 그런 환경에서는 안전모랑 안전띠랑 하고 작업하는 줄 알았음…
사실 그런 분들도 있는데 더운게 좋다 어쩌다 말하긴 좀 미안하기도 하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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